옴 진드기는 한번 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제 지인 중에서도 옴에 걸려다는 사람이 무려 3명이나 있습니다.
궁금해서 증상은 어떠냐? 치료는 어떻게했냐? 진짜 걸리면 같이 생활 하는 식구들도 다 걸리는지? 궁금한게 많아 이것저것 물어 보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기억과 함께 옴의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들에 대해 조사를 해봤습니다.
순서
1.옴 이란?
2.옴 원인
3.옴 진드기가 좋아하는 환경?
4.옴 증상
5.옴 진단
5.옴 치료
1.옴 이란?
옴은 개선충이라는 피부 기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개선'이라고도 하고 영어로는 scabies 이라고 합니다.
- 먼저 옴의 역사부터 찾아볼까요?
옴 진드기는 인류 역사상 오랫동안 존재해 온 피부 기생충입니다.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옴에 대한 기록이 발견되며, 당시에는불결한 정신이나신의 분노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 최초 발견:
옴 진드기가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기록된 것은 기원전 4세기 히포크라테스의 저서입니다. 그는 옴을 작은 벌레가 유발하는 질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687년 이탈리아 의사 조반니 코시모 보노모는 현미경을 사용하여 옴 진드기를 처음으로 관찰하고 기록했습니다. 그는 옴 진드기가 옴의 원인이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 치료 과정:
과거에는 옴 치료에 유황, 수은, 납 등의 독성 물질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치료법은 효과가 미미했을 뿐만 아니라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19세기 후반에는 벤조산 연고가 옴 치료에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벤조산은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였지만, 자극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어 피부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었습니다.
20세기 후반에는 크로타미톤 연고와 로션이 개발되었습니다. 크로타미톤은 옴 진드기에 매우 효과적이며, 부작용이 적은 안전한 치료제입니다.
최근에는 퍼메트린 성분의 치료제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2.옴 원인
구체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옴진드기 감염
옴진드기는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진드기입니다.
암컷 진드기가 피부 표면에 굴을 파고 들어가 알을 낳고 배설물을 남기면서 가려움과 발진을 일으킵니다. - 직접 접촉에 의한 전파
옴은 주로 감염자와 피부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가족, 성관계 파트너, 의료시설 입원 환자 등 밀접한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경우 전파 위험이 높습니다. - 간접 접촉에 의한 전파
옷가지, 수건, 침구류 등 감염자가 사용한 물품을 통해서도 옮을 수 있지만 비교적 드뭅니다.
특히 심한 증상의 '부스럼옴'인 경우 많은 수의 진드기가 물품에 남아있어 전파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옴은 감염된 사람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품을 공유하는 경우 옮을 수 있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밀접 접촉과 위생상태 부주의가 주된 원인이 됩니다.
3.옴 진드기가 좋아하는 환경?
옴 원인에서 알아봤듯 내가 조심해서 감염을 피하는 경우가 없어 보입니다. 옴 진드기가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감염자와의 간접적,직접적으로 전파가 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옴 진드기가 좋아하는 환경을 알아봤습니다.
그래도 환경은 개인적으로 바꾸거나 피해갈 수는 있으니까요.
- 온도
옴 진드기는 30~35°C의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를 좋아합니다.
사람 체온과 가까운 이 온도 범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 습도
진드기는 습한 환경을 선호하며, 약 70% 이상의 높은 상대습도에서 잘 살아갑니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 피부 환경
옴 진드기는 사람 피부 안에서 서식하므로 피부 단백질, 지질 등을 영양분으로 삼습니다.
피부가 부드럽고 잘 움직이는 부위를 선호합니다. - 신체 부위
겨드랑이, 허리, 손목 등 피부가 상대적으로 얇고 주름진 곳을 좋아합니다.
영유아의 경우 머리, 얼굴 등에도 서식할 수 있습니다. - 집단 환경
병원, 요양원, 보육시설 등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환경에서 쉽게 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옴 진드기는 인체의 따뜻하고 습한 피부 환경과 위생상태가 열악한 집단 환경을 선호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개인위생 관리와 환경위생이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4.옴 증상
옴은 인간의 피부에 굴을 파고 들어가 밤에 활동하여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주로 밤에 가려움이 심하며, 특히 안면을 제외한 전신에 발생하며, 사타구니, 손가락 사이, 겨드랑이 등 부드러운 피부에 붉은 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보통 4~6주이며, 긁으면 습진이나 농가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옴 증상의 피부사진은 아래 사진을 참고 하시면 됩니다.
옴 증상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려움증
옴의 가장 전형적인 증상으로,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암컷 진드기가 피부에 굴을 파고 이동하며 알을 낳고 배설물을 남기면서 발생합니다. - 피부 발진
작은 발적 구진, 수포, 부스럼 등의 발진이 나타납니다.
주로 손가락 사이, 손목, 팔꿈치, 가슴, 등, 생식기 주변에 많이 발생합니다.
영유아는 얼굴, 손바닥, 발바닥에도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곰보 자국(선상 발진)
암컷 진드기가 피부에 파낸 굴의 자국으로, 회백색/회갈색의 곧고 굽은 선 모양입니다.
손가락 사이, 손목 등에서 잘 관찰됩니다. - 피부 건조/가려움증 피부염
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피부를 계속 긁게 되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염이 발생합니다. - 부스럼옴 환자의 경우
두꺼운 비늘과 각질 덩어리가 전신에 생깁니다.
일반적인 가려움이나 발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옴의 증상은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로 이런 양상을 보입니다.
5.옴 진단
- 옴 증상 확인:
옴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가려움증입니다. 특히 밤에 더욱 심해지며, 옷이나 침구류와의 마찰로 인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피부 발진: 붉은 융기, 물집, 농포 등 다양한 형태의 피부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옴 진드기가 굴을 파고 들어가는 손목, 겨드랑이, 허리, 사타구니 등에 발진이 많이 발생합니다.
긁힘 자국: 가려움증으로 인해 피부를 긁으면 상처가 생기고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부 검사:
현미경 검사: 피부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합니다. 옴 진드기나 알, 난낭 등을 발견하면 옴 진단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잉크 검사: 피부에 잉크를 발라 문지른 후 알코올로 닦아냅니다. 옴 진드기가 파고든 굴은 잉크가 남아 지그재그모양의 선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5.옴 치료
- 치료제 사용
퍼네트린성분이나 크로나미톤 성분의 로션/크림을 사용합니다.
자기 전 샤워/목욕 후 목에서 발끝까지 전신에 고르게 바릅니다.
다음날 아침 샤워나 물수건으로 치료제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 가족 동시 치료
재감염 방지를 위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족도 동시에 치료합니다. - 증상 완화
치료 24시간 이내에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가려움증 호전됩니다.
가려움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 항히스타민제 사용 가능합니다. - 이차 감염 치료
세균 감염 동반 시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 주의사항
치료 후 재발하거나 새 병변 생기면 재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의 치료 지침을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약하면 전신 도포, 동시 가족치료, 증상 완화 및 합병증 치료가 포함된 체계적인 접근이 옴 치료의 핵심입니다.
